본문 바로가기
IT

레이저 블레이드 15(2019) RTX 2060 데탑보다 좋은 랩탑 사용후기

by Jason J 2019. 2. 16.

2018년 여름부터 국내정발 한다고 커뮤니티에 글들이 올라 왔지만 여태 코빼기도 안보이는 레이저블레이드를 결국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했다. 열심히 사용기를 남길 심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기술이 부족해 실물을 담지 못하는 사진들에 김이 빠져 대충 사용후기를 남긴다.

내가 구매한 사양이다. 그냥 스펙만 봐도 갱장하다. 6코어 CPU에 RTX2060 Max-Q 아니고 그냥 2060이다. 무게는 2키로 쪼-금 넘는데 막 무겁지도 않지만 가볍다고 할 수도 없겠다. 144hz 디스플레이, 512GB SSD. 이러고도 가격은 착한 $2299. 하지만 관세랑 배송비 이것저것 하니 결국에 한화로 300만원 정도 들었다. 직구 할 때마다 미국 거주자가 아닌 것에 통탄.. ㅠ


외관


외관 디자인에 관한 사진은 못생긴 내 사진말고 다른데서 잘 찍은 것을 보도록 한다. 위 사진보다 더 진한 검은색, 튼튼하고 깔끔한 알루미늄 샤시+완벽한 키보드 LED라이트. 얇은 베젤에 불들어 오는 로고까지. 게이밍 노트북 중에 단연 예쁨 1위. 디자인은 개취라지만 이 디자인이 별로라고 하는 안목이 있다면 별로 존중해 주고 싶지는 않다.. 밑판에 고무가 좀 두껍게 있어서 붕 떠보이는게 아쉽지만 하여간 이쁘다.


실사용기



일단 제일 먼저 쓸만하다고 느낀 것 하나. Windows Hello를 지원한다! 노트북을 열면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열심히 내 얼굴을 인식하는데 꽤나 빠르다. 근데 한 번 설정으로는 잘 안될 때가 있어서 두 번 더 추가로 학습시키니 이제야 완전 빠르게 잘 인식하더라. 디스플레이 같은 경우 FHD에 144hz인 모델인데, 역시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딱히 쓸모는 없는데 스크롤 등을 할 때 스뭇-스하게 움직이는게 기분은 좋다. 그리고 안티글레어 패널이라 직전에 쓰던 맥북프로랑 달리 비치는게 없어서 불편한게 없는게 개인적으로는 굉장이 크게 느껴짐.

키보드는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저 화살표의 그지같은 위치선정이 보이는가? 오붓한 쉬프트와 물음표의 사이를 갈라놓는 저것은 일주일째 적응 못하고 있는 부분이다. 딱 저거 한 가지 빼고는 아주 좋은 키보드라고 생각한다. 적당히 높이가 있어서 키감이 좋고, LED라이트를 최대 밝기로 하면 눈이 아플정도로 또렷하다. 위 사진처럼 흐리멍텅하지 않음. 그리고 레이저 기본 프로그램에서 설정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이 정말 이쁜게 많다. 키 밑으로 새는 불빛도 없고 여튼 좋다좋아!

그리고 레이저의 세심함에 놀랐던 부분은 Fn키를 눌렀을 때 F1~F12를 제외한 나머지 버튼의 불빛이 꺼진다! 오오~~~

트랙패드를 보자. 넓고 클릭 잘되고 위치 좋고 , Windows Precision 잘 지원하고. 맥북의 그것만큼은 아니지만 여튼 쓰면서 별로 아쉬운 건 없었다. 합격!


게이밍성능



성능을 내볼 만한 게임을 배그밖에 안해서 배그하나로 끝내겠다. All 울트라에 화면 스케일 100. 어라..? 생각보다 별로 안나오더라...

는 까먹고 충전기 안 꼽고 있었다.(외국놈이라 항상 이것을 달고다닌다) 근데 이거 참고로 충전할 때 그냥 인터넷만 봐도 좀 많이 따땃해진다; 게임할 때는 더 그렇고... 한여름에 냉방 잘 안되는 곳에서 쓸라면 좀 빡칠거같은뎅

보통 90~96 정도 유지하더라. 웬만한 PC방은 명함도 못내밀 수준.. (144라서 좋은 점은 어째 비행기 탈 때말고는 모르겠더라 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