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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어지면 전화해/이용덕 짧은 독후감

by Jason J 2017.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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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죽어버릴까?'

'이렇게 아등바등 산다고 내 미래가 좀 나아질까?'

라는, 혹은 비슷한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돌아보니 어느새 내 인간 관계가 엉망진창이 되어있다고 느낄 때,

중요한 시험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때,

앞으로 있을 일이 너무나 부담될 때,

돈이 너무 없을 때,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적어도 나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목적이 뭔지, 왜 사는지. 생각한다.

이 질문은 사실 어느 철학자도 천재도 답을 내릴 수 없는 

인류가 존재하는한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절대 풀리지 않는 질문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 '하쓰미'는 이 풀리지 않는 질문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답변을 내놓는다.


그녀는 죽는 것이 꿈이다. 

그리고 그녀의 뜻을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다.

그녀는 우연히 만난 주인공에게 '죽고 싶어지면 전화해.' 라는 글을 쓴 쪽지를 남긴다.


과연 내가 그녀를 만난다면 그녀의 말과 논리에 대항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각자의 문제를 가지고 살며,

그것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며 살아간다는

거의 모든 이야기들과는 노선을 조금 달리하는 책이다.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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